글귀
저녁 즈음
짜근새
2023. 11.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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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는 황량한 들판을 비추고
추운 까마귀 저문 마을로 내리네
빈숲에는 저녁 짓는 연기 식었고
초가집 사립문은 벌써 닫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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