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 부실점검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 부실점검

사고경위

지난 주말 충북 청주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눈썰매장과 관련해 청주시청이 부실점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눈썰매장 정식 개장직전인 지난 19일과 20일 안전정책과와 시민감사관을 통해 두 차례의 현장 점검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체육시설과가 개장 하루 전인 지난 22일 최종 점검을 마쳤지만 별다른 위험요인을 발견 못했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슬로프와 이용객 이동 동선에 집중된 나머지 이동통로 지붕에 대한 점검이 미흡했다고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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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점검에서 비닐하우스가 원형형태라 쌓인 눈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고 점검당시는 눈이 많지 않았다고 해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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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습

신병대 부시장은 오늘(26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붕괴상해 후유장해 정도에 따라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눈썰매장 운영업체도 보험심사를 거쳐 행사 주최자 배상에 나설 것"이라며 "안전 사고를 방지하지 못해 죄송하고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청주시 지북동 눈썰매장에서 보행통로의 지붕붕괴사고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사고 직후 임시 폐쇄됐고, 경찰은 현장감식을 하고, 오는 28일 과학수사대 합동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