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易 64卦

2024. 1. 7. 17:01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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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化無雙한 易卦의 흐름

天 乾 地 坤
澤 兌 風 巽
火 離 水 坎
雷 震 山 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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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이 최초로 생겨나고 重天乾, 2. 땅이 생겨났다 重地坤.  3. 그리고 만물의 종자가 싹트고 水雷屯, 4. 성장을 하려고 하니 山水蒙, 5. 먹거리를 찾아 나서게 되고 水天需, 6. 그러다 보니 다툼이 생겨나고 天水訟, 7. 자연스럽게 무리에서는 두목도 나타나고 地水師, 8. 그 다툼이란 것도 결국에는 화합과 단결로 연결되니 水地比,  9. 일단 작은 재산이라도 모인다 風天小畜. 10. 그러니 더욱 그 길을 조심해서 밟게 되고 天澤履, 11. 태평성대를 이루게 된다 地天泰. 12. 그러나 방심을 하게 되면 앞이 깜깜한 상태로 막히게 되며 天地否, 13. 그래서 의기투합하는 동지들이 생겨나고 天火同人, 14. 아주 큰 재산을 가지게 된다 火天大有.  15. 그래서 과거 경험치를 통해 더욱 겸손하게 되고 地山謙, 16. 위험에 대비를 하게 되니 雷地豫,  17. 타인이 뒤 따르고, 타인을 뒤 따르게 된다 澤雷隨. 18. 그래서 벌인 일들이 너무나 바쁘게 되며 山風蠱,  19. 한 단계 높은 차원에 오르게 되고 地澤臨, 20. 또한 세상이치를 밝게 살피고 측정할 수있게 되고 風地觀,  21. 다함께 어우러지며 火雷噬嗑, 22. 아름답게 다듬고 가꾸기는 하나 山火賁,  23. 가을이 되어 추풍낙엽이 되듯이 내리막을 걷게 되니 山地剝, 24.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게 된다 地雷復.  25. 따라서 결국은 법도에 어긋나지 않게 생활을 하게 되니 天雷无妄, 26. 재산을 크게 비축하게 된다 山大畜.  27. 그렇지만 그 근본이 부실한 상태에서는 능력 또한 발휘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山雷頤, 28.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게 되고 澤風大過, 29. 度가 지나쳐 붕괴되어 빠지게 된다 重水坎. 30. 그러나 쥐구멍에도 반드시 해가 뜨게 되고 火離,  31. 지극정성이면 감천이라 澤山咸, 32. 그것이 한결같으면 오래가게 되지만 雷風恒,  33. 그러하지 못하니, 달아나서 숨어 있게 되고 天山遯, 34. 또한 숨어서도 더욱 큰 힘을 기르게 되고 雷天大壯,  35. 차츰 앞으로 유순하게 나아가게 되지만 火地晉, 36. 그 밝음은 다시 깨지고 위태로움과 손상함이 따른다 地火明夷,  37. 밖에서 손상을 입은 자는 반드시 자기의 집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風火家人. 38. 집에 돌아오니 두 여자가 한 남자를 놓고 시기하며 싸우게 되니, 火澤睽,  39. 기러기가 짝을 잃고 슬피 울듯 또다시 애로와 역경에 처해지지만 水山蹇, 40. 시간은 흘러서 눈 맞은 초목이 봄을 만난 것처럼 풀어지고 느슨해진다 雷水解.  41. 손절매 즉, 과감하게 재산을 손실 처리하게 되며 山澤損, 42. 그러고 나니 다시 재산은 나날로 늘어나고 風雷益,  43. 올바르고 참된 것으로, 그릇 되고 사악한 것을 바로 잡게 되는데 澤天夬, 44. 여기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天風姤. 45. 많이 모이게 되고 澤地萃, 46. 상승하게 된다 地風升.  47. 그렇지만 또한 제약이 따르고 장애가 많으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澤水困, 48. 곤란을 당한자는 반드시 그 밑바탕까지 다시 가게되는 것이니 水風井,  49. 그 바닥의 물이란 것도 탁하여지므로 청소를 말끔이 하고 새것으로 바꾸고 澤火革, 50. 여러 가지를 다듬고 변모시켜 쓸모 있도록 제대로 만들고 나면 火風鼎, 51. 그것은 진동하고 움직이게 된다 重雷震. 52. 그렇지만, 그것은 또다시 정지하여 머물러 있게 된다 重山艮. 53. 그러나 다시 움직여서 점차로 뻗어 나아가게 되지만 風山漸, 54. 돌아갈 곳을 얻어서 안주할 곳을 찾게 되며 雷澤歸妹,  55. 어둠을 등지고서 밝은 곳으로 향하니 雷火豊, 56. 정처없이 방황하는 나그네가 되어보기도 하지만 火山旅, 57. 이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니 重風巽, 58. 좋아하고 기뻐하게 되는데 重澤兌,  59. 마치 그것은 잔잔한 바다에 배를 띄운 것과 같고 風水渙, 60. 이제서야 모든 것을 절약하고 억제하게 되는데 水澤節,  61. 타인들에게 신용과 성의를 갖추게 되고 風澤中孚, 62. 그러나 신용을 지키고 의리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집착이 지나치면 다소의 과실은 불가피하다 雷山小過.  63. 이제는 모든 사물의 조화가 구비되어 완성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水火旣濟. 64. 그렇지만 온갖 우주의 자연과 사물은 궁극에 도달되면 다시 원점으로 원상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火水未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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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卦의 조형적 특징

상하로 대칭되는 괘(1·2, 27·28, 29·30, 61·62)는 음과 양이 바뀐 것이고, 나머지 괘는 상하로 돌려진(예 : 3을 뒤집어 보면 4)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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重天乾

맑으다. 여섯 용이 하늘에 오르는 象.
乾(건)은 하늘이 있게 돤 후에 萬物이 生하는 것이다.

重地坤

흐리다. 기름진 땅에 오곡을 심는 象.
坤(곤)은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것은 오직 萬物이다. 그래서 이 천지에 가득 찬 것을 屯괘로 받는다.

水雷屯

싹트다. 새싹이 눈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象.
진칠 둔, 屯(둔)이란 가득 채워짐을 뜻하며, 만물이 처음 생겨나는 것이다.
어떤 사물이든 처음에는 반드시 가녀리고 확실치 못하므로, 그래서 다음을 蒙괘로 받는다.

山水蒙

꿈꾸다. 보옥(寶玉)을 깊숙이 감춘 象.
어릴 몽, 蒙(몽)은 아직 뚜렷하지 못한 것이다.
만물이 어린 것은 더 성장하도록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음식으로 기른다. 그래서 다음을 需괘로 받는다.

水天需

구하다. 운무(雲霧)가 자욱한 象.
구할 수, 需(수)는 음식을 먹고 마시는 것이다.
음식을 마음껏 먹고 마시고 하면 다툼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래서 다음을 訟괘로 받는다.

天水訟

다투다. 항해 중에 큰 바람을 만난 象.
송사할 송, 訟(송)이란 서로 다투고 시비를 따지는 것이니 소송을 하게 되면 네 편 내 편으로 무리가 되어 갈라지게 되니 그래서 다음을 師로 받는다.

地水師

가르침. 영웅이 여러 군졸을 거느린 象.
스승 사, 師(사)는 군대와 전쟁을 뜻하는 것으로 같은 무리가 많은 것이다.
무리가 많으면 서로 협조하고 경쟁하게 되니, 그래서 다음을 比괘로 받는다.

水地比

견주다. 뭇별이 북두성을 좇아 모여드는 象.
견줄 비, 比(비)는 비슷한 것들이 모여 서로 친화하고 협력한다는 뜻이며, 화합과 단결이 이루어지면 역량이 축적되는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小畜괘로 받는다.

風天小畜

소모음. 옥이 진흙 속에 묻혀 있는 象.
쌓을(저축할) 축, 小畜(소축)은 조금씩 저축한다는 말이고 물질의 축적이 있 은 연후에야 예의를 제대로 갖출 수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그래서 다음을 履괘로 받는다.

天澤履

뒤밟다. 범의 꼬리를 밟은 象.
밟을 리, 履(리)는 절차를 밟아나가는 것이니 삼가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자중하여 행동하면 대통하는 성취를 이룩할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泰괘로 받는다.

地天泰

넉넉함. 풍년이 들어 백곡이 풍성한 象.
편안할(클) 태, 泰(태)는 크게 번성, 형통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든 사물은 끝까지 평탄하게 疏通하지는 못하니, 그래서 다음을 否괘로 받는다.

天地否

막히다. 달이 먹구름 속에 숨는 象.
막힐 비, 否(비)는 앞이 가로 막히고 성취가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끝까지 前途가 암담하고 閉塞된 상태에서 머물러 있지만은 않는 것이어서, 그래서 다음을 同人괘로 받는다.

天火同人

똑같해.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象.
同人(동인)은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니 남과 같이 고락을 같이 하는 이에게는 반드시 여러 사람이 그를 따르게 될 것이고 마침내는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大有괘로 받는다.

火天大有

다소유. 해가 중천에 떠 밝게 빛나는 象.
大有(대유)는 가지고 있는 저력이 풍부하고 큰 것을 뜻한다.
크게 많이 소유할수록 후덕 온후하고 교만하거나 독선적이지 않기가 몹시 어렵다. 그래서 다음을 謙괘로 받는다.

地山謙

겸손함.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인 象.
겸손할 겸, 謙(겸)은 항시 자기를 낮추어 겸손함에 머물러 자중할 줄 아는 것 이다.
남보다 풍성하게 많이 가졌으면서도 능히 겸양할 줄 알면 반드시 즐거움을 깨우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음을 豫괘로 받는다.

雷地豫

준비해. 봉황이 새끼를 낳은 象.
즐거울(미리) 예, 豫(예)는 미리 위험에 대비하고 장애를 예방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뜻이다.
좋아하고 즐겨하면 기쁜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따르게 됨이 생기는데, 그래서 다음을 隨괘로 받는다.

澤雷隨

따르다. 양공(良工)이 옥을 까는 象.
따를 수, 隨(수)는 남을 뒤따른다는 뜻이며, 즐거움이나 기쁨만으로 사람을 따르다 보면 일이 생긴다. 그래서 다음을 蠱괘로 받는다.

山風蠱

미혹함.  벌레가 나뭇잎을 파먹는 象.
일(벌레) 蠱(고)는 바쁘고 분주한 일이라는 뜻이니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 인 다음에야 사물을 크게 이룰 수 있고, 크게 이루면 높아지고 따라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있으니, 그래서 다음을 臨괘로 받는다.

地澤臨

부임할. 용이 하늘에서 천하를 굽어보는 象.
내려다 볼(임할) 임, 臨(임)은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것이니
높은 데서 내려다 보아야 사물을 자세히 살피고 고찰할 수 있으니, 그래서 다음을 觀괘로 받는다.

風地觀

보이다. 일월이 창공에 밝게 빛나는 象.
볼 관, 觀(관)은 살피고 측정한다는 뜻이다.
시기와 위치를 파악하고 다가오는 변화에 맞추어 행동을 취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융합되는 상대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噬嗑괘로 받는다.

火雷噬嗑

씹까다. 음식을 입 안에 넣고 씹는 象.
씹을 서, 말 많을 합, 噬嗑(서합)은 서로 합치고 어우러진다는 것이며 사물은 마냥 합쳐 어우러짐만 계속할 수없으므로 자기의 본질을 찾아 제구실을 하려 하는데, 그래서 다음을 賁괘로 받는다.

山火賁

꾸미다. 저녁놀이 붉게 타는 象.
꾸밀 비, 賁(비)는 장식하고 꾸미는 것이니, 아름답게 다듬고 가꿔서 그 지극함에 도달하면 더 이상은 덧붙일 수가 없다. 그래서 다음을 剝괘로 받는다.

山地剝

벗기다. 소인이 극성을 부려 군자가 숨는 象.
벗길 박, 剝(박)이란 벗겨지고 깎여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니 성장이 다하면 시들게 되고 마지막 정상까지 올라가면 내리막이 기다리는 법이다.
궁극에 달하 면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오니, 그래서 다음을 復괘로 받는다.

地雷復

거듭해. 나그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象.
돌아올 복, 復(복)이란 다시 되돌아옴을 뜻하는 것이다.
올바르고 정당한 새로 운 희망과 가치가 있는 길을 다시 반복하여 맞이하게 되면 실수하거나 그릇됨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을 无妄괘로 받는다.

天雷无妄

진실해. 옛 것을 지키며 상도에 안주하는 象.
없을 무, 법도에 어긋날 망, 无妄(무망)은 법도에 어긋나지 않고 妄靈됨이 없이 至誠으로 수고하고 노력한다면 크게 저축한다는 뜻으로, 그래서 다음을 大畜괘로 받는다.

大畜

다쌓음. 의식(衣食)이 족하고 위엄이 진동하는 象.
大畜(대축)은 크게 저축하여 모으는 것을 말하고 물자가 풍요롭게 비축된 연후에야 사물을 육성할 기틀이 마련되는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頤괘로 받는다.

山雷頤

기르다. 악을 쫓고 선을 좇는 象.
기를(턱) 이, 頤(이)는 키우고 기르는 것이니 바탕이 성장하지 않은 상태로는 사물의 움직임에 제대로 그 능력이 발휘되기 어려우니, 그래서 다음을 大過괘로 받는다.

澤風大過

큰지나. 조그만 배가 망망대해에 나와 풍랑을 만난 象.
大過(대과)는 일반적인 정도를 크게 지나친다는 뜻이다.
허물이 과분하고 정상적인 테두리를 벗어난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끝까지 지나치게 과분할 수 없는 법이므로 그래서 다음을 坎괘로 받는다.

重水坎

배가 풍랑을 만나 암초에 걸린 象.
坎(감)은 度가 지나쳐 붕괴되어 빠진다는 뜻이다.
무너지고 쓸리고 덮여 함몰 되면 어딘가 안전한 데에 곁달아 들러붙어 부착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다음을 離괘로 받는다.

火離

찬란한 햇빛이 신록 위에 쏟아지는 象.
짝, 쌍(헤어질, 이어질) (離)는 들러붙는다는 뜻이니 번화하고 성대함 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또한 夫婦의 道를 이룬다는 뜻이며, 또한 부부의 道는 多情多感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을 咸괘로 받는다.

澤山咸

품는다. 지극한 정성에 신이 감응하는 象.
마음이 같다(두루 미치다), 咸(함)은 夫婦의 道理이며 음양이 교감하는 象과 같다.
또한 夫婦의 道理이니 오래 가야 한다. 그래서 다음을 恒괘로 받는다.

雷風恒

늘대로. 일월이 변하지 않는 象.
항상 항, 恒(항)은 한결같음이 오래간다는 뜻이다.
모든 사물은 계속 정체 되 거나 한 곳에 고정되어 머무를 수만은 없으니 후퇴한다. 그래서 다음을 遯괘로 받는다.

天山遯

달아날. 귀인이 산 속에 숨은 象.
달아날 돈(둔), 遯(돈)은 물러나 은둔하고 달아나 숨는다는 뜻이다.
사물은 뒤 로 후퇴하거나 양보하는데도 한계성이 있은 것이니 한정 없이 물러서기만 계속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다음을 大壯괘로 받는다.

雷天大壯

위대한. 맹호에 뿔이 난 象.
씩씩할 장, 大壯(대장)이란 기운이 건장하고 능력이 왕성하며 음울과 쇠퇴 함을 물리침을 뜻한다.
그러나 사물은 언제까지나 장성할 수 없다. 곧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다음을 晉괘로 받는다

火地晉

나아갈. 어진 임금이 착한 신하를 얻어 천하를 태평하게 하는 象.
나아갈진, 晉(진)이란 차츰 앞으로 유순하게 전진하며 나아감을 뜻하니, 계속 나아가기만 하면 반드시 험난함에 이르게 되거나 손상함이 발생할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明夷괘로 받는다.

地火明夷

빛가림. 태양이 서산에 지는 象.
상처 夷, 明夷(명이)는 밝음이 깨지고 위태로움과 손상함이 따른다는 뜻이다.
밖에서 손상을 입은 자는 반드시 자기의 집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그래서 다음을 家人괘로 받는다.

風火家人

거주자.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히는 象.
家人(가인)은 집안 식구를 뜻한다.
가족들이 제각기 자기본분을 이탈 한다든지 법도를 잃게 되면 궁색함이 뒤따르게 되고 반드시 어긋남과 빗나감이 생긴다. 그래서 다음을 睽괘로 받는다.

火澤睽

다툼질. 두 여자가 한 남자를 놓고 싸우는 象.
외면할 규, 睽(규)는 빗나가고 뒤틀리며 서로 시기한다는 뜻이며, 일과 사람의 의지가 걸맞지 아니하고 서로 반목하거나 등을 지고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어려움과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蹇괘로 받는다.

水山蹇

절뚝임. 기러기가 짝을 잃고 슬피 우는 象.
다리절 건, 蹇(건)은 애로와 역경을 뜻한다.
절름발이 형상처럼 힘든 형상을 말한다. 그러나 모든 사물은 언제까지나 곤경과 험난함 속에서만 휘감겨 있지는 않다. 활로와 돌파구가 개척되기 마련이니, 그래서 다음을 解괘로 받는다.

雷水解

풀어짐. 눈 맞은 초목이 봄을 만난 象.
解(해)는 풀어지고 느슨해짐을 뜻한다.
긴장이 풀리고 경계가 해이해지면 반드시 잃어버림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다음을 損괘로 받는다.

山澤損

줄어듬. 흙을 모아 산을 이루는 象.덜 손,
損(손)은 손실과 덜어냄을 뜻한다.
축내고 허물을 그치게 되면 필히 이로움이 증대될 것이다. 그래서 다음을 益괘로 받는다.

風雷益

늘어남. 시냇물이 흘러 바다로 가는 象.
더할 익, 益(익)은 더하고 늘어남을 뜻한다.
보탬을 그치지 아니하면 가득 차 게 될 것이고 결국은 그것이 터지게 되어 처단하고 정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다음을 快괘로 받는다.

澤天夬

나누다. 교룡(蛟龍)이 하늘에 오르는 象.
결정할 쾌, 夬(쾌)는 해결하고 처치한다는 뜻이나
올바르고 참된 것으로, 그릇 되고 사악한 것을 바로 잡는 데에는 반드시 이웃을 만나게 될 것이므로. 그래서 다음을 姤괘로 받는다.

天風姤

만나다. 구름 속에 들어간 달이 다시 나오는 象.
만날 구, 姤(구)란 해우하여 만난다는 뜻이다.
사물은 서로 만나게 된후에 모 이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萃괘로 받는다.

澤地萃

모으다. 사방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는 象.
모일 췌, 萃(췌)는 모이는 것이다.
자꾸 모여져 쌓이게 높이 위로 올라가게 되 는 것이 常道이다. 그래서 다음을 升괘로 받는다.

地風升

오르다. 시냇물이 강을 이루어 바다에 모이는 象.
升(승)은 상승하여 올라간다는 뜻이다.
계속하여 위로 올라감을 그만두지 않 으면 竿頭에 밀리게 되고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困괘로 받는다.

澤水困

곤하다. 그릇에 금이 간 象.괴로울 곤,
困(곤)은 제약이 따르고 장애가 많으며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위에서 곤란을 당한자는 반드시 아래로 되돌아오고 밑바탕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井괘로 받는다.

水風井

우물물. 구슬이 바다 속에 빠져 있는 象.
井(정)은 우물을 뜻하는 것이다.
샘이란 오래되면 바닥이 더러워져 물이 탁하 여지므로 가끔 청소를 말끔이 하고 새로 솟아나는 물로 바꾸어 채워 놓아야 한다. 그래서 다음을 革괘로 받는다.

澤火革

발라낼.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취하는 象.
혁은 變革(변혁)하는 것이니 사물을 새로 바꾸는 것이다.
옛것이나 쓸모가 덜 한 것을 버리고 좋고 편리하도록 고치는 것이다. 새로이 변화하고 고치는 것에 는 솥만한 것이 없다. 그래서 다음을 鼎괘로 받는다.

火風鼎

가마솥. 진귀한 선약(仙藥)을 솥 안에 넣고 달이는 象.
솥 정, 鼎(정)은 삶고 익혀서 원 상태를 바꾸어놓는 그릇을 뜻한다.
여러 가지 복합성과 독자성을 다듬고 변모시켜 쓸모 있도록 만드는 일이다. 이런 일의 적임 자로는 큰아들 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다. 그래서 다음을 晉괘로 받는다.

重雷震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놓고 다투는 象.
벼락 진, 震(진)이란 진동하고 움직이는 벽력이라는 뜻이다.
모든 사물은 계속 움직일 수만은 없고 결국 동작을 멈추고 소리를 그치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艮괘로 받는다.

重山艮

분수를 지켜 옛것을 따르는 象.
艮(간)은 정지하여 머물러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모든 사물은 끝까지 멈춰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라 다시태동을 맞이하여 나아가게 됨으로, 그래서 다음을 漸괘로 받는다.

風山漸

적시다. 띠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는 象.
차츰 점, 漸(점)은 점차로 뻗어 나아감을 뜻한다.
계속 나아가게 되면 필히 돌아올 곳이 있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歸妹괘로 받는다.

雷澤歸妹

전향해. 구름이 해와 달을 가린 象.
돌아갈 귀, 누이 매, 歸妹(귀매)는 돌아갈 곳을 얻어서 안주할 곳을 차지하게 된다는 뜻이다.
안주하여 일의 바탕을 가지게 되면 반드시 커지고 늘어날 수 있게 되는 법이니, 그래서 다음을 豊괘로 받는다.

雷火豊

풍요해. 어둠을 등지고 밝은 곳으로 향하는 象.
풍성할 풍, 豊(풍)은 크고 유족하여 풍성한 것을 뜻한다.
커지는 것이 한계에 도달하면 반드시 그 머무를 자리를 잃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旅괘로 받는다.

火山旅

나그네. 나그네가 정처없이 방황하는 象.
나그네(군사) 려, 旅(여)는 나그네를 뜻하는 것이다.
일정한 정착이 확실치 못 한 旅程의 시기가 끝나면 집중하여 의탁할 곳에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巽괘로 받는다.

重風巽

초목이 잔잔한 바람에 춤을 추는 象.
유순할, 공손할 손, 巽(손)은 받아들여짐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들어가서 자리를 잘 잡으면 안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 하겠는가? 그래서 다음을 兌괘로 받는다.

重澤兌

달빛이 못에 환하게 비치는 象.
기쁠(바꿀) 태, 兌(태)란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을 뜻한다.
서로 함께 모여 반 가워하고 기쁨을 나눈 뒤에는 제각기 뿔뿔이 흩어져 헤어지게 된다. 그래서 다음을 渙괘로 받는다.

風水渙

흩어져. 잔잔한 바다에 배를 띄운 象.
흩어질(헤어질) 환, 渙(환)이란 떠나고 흩어진다는 뜻이다.
사물은 끝까지 떨 어지고 분리됨만을 계속할 수 없는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節괘로 받는다.

水澤節

끊어짐. 사시(四時)의 변화가 때를 어기지 않는 象.
마디, 검소, 줄이다, 규칙 절, 節(절)은 절약하고 억제함이다.
사물에 분수를 지키고 규범과 질서를 어기지 않을 때 지나침이 발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믿음을 얻고 의로움을 지킬 수 있다. 그래서 다음을 中孚괘로 받는다.

風澤中孚

복귀함.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는 象.
믿을 부, 中孚(중부)란 신용과 성의가 갖춰짐을 뜻한다.
성실하고 믿음성이 있는 자는 반드시 그 돈돈함을 실행할 바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다음을 小過괘로 받는다.

雷山小過

약지나. 높이 날던 새가 아래로 내려오는 象.
小過(소과)는 약간 지나치다는 뜻이다.
신용을 지키고 의리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집착이 지나치면 다소의 과실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사물에 약간 지나치리만큼 행동에 조심하고 되살피는 사람은 반드시 그 목적을 달성한다. 그래서 다음을 旣濟괘로 받는다.

水火旣濟

건너다. 어진 신하가 밝은 임금을 만난 象.
이미 기, 건널 제, 旣濟(기제)란 모든 사물의 조화가 구비되어 완성단계에 도달한 것을 뜻한다.
그러나 사물은 언제까지나 완성단계에 머무를 수는 없는 것이니, 그래서 다음을 未濟괘로 받는다.

火水未濟

멀어져. 근심 가운데 기쁨이 있는 象.
아닐 미, 건널 제, 未濟(미제)는 미완성 상태라는 뜻이다.
온갖 우주의 자연 과 사물은 궁극에 도달되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 제자리로 복귀하게 되고 결국은 혼돈(카오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철칙에 메여 있다는 의미로 未濟괘로 끝을 맺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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