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지(자가포식 Autophagy)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키면

세포(단위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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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 내 청소부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

°오토파지는 세포 내에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 세포 소기관을 분해해, 다시 에너지원으로 재생산하는 현상이다.

°그리스어로 '자기'를 뜻하는 auto와 '포식'을 뜻하는 phagein을 합친 말로 '스스로 먹는다'는 뜻이다.

 

☞ 고장 난 오토파지를 고치면, 난치병 치료할까?

°오토파지는 우리 몸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다.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손상되고 노화된 단백질과 세포 소기관들을 꾸준히 분해하고 일정량은 다른 곳에서 재활용한다.

°오토파지는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상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더욱 신속하게 활성화된다.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오토파지로 세포 내 구성요소들을 분해해 생존에 필요한 아미노산과 에너지를 얻는다.

°또 몸속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오토파지를 통해 제거하기도 한다.

°오토파지에 이상이 생기면 무도병과 치매,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과 암, 여러 대사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토파지가 필요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기능적으로 변형된 단백질과 소기관들이 쌓여 세포의 항상성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희귀한 병이지만, 미국에서는 환자가 70만 명이 넘으며 사망률도 상당히 높다.

°최근 크론병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오토파지에 관여하는 유전자에서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 난치병 치료 기대

°과학자들은 오토파지의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키면 이런 난치병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 오토파지를 활성화시키거나 라이소좀의 작동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 많은 과학자들이 오토파지 과정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토파지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에 대하여 밝힐 때다.